[뉴스딱] 여직원 찢어진 청바지 '더 찢은' 상사…황당한 이유

SBS 뉴스

작성 2019.06.26 10:03 수정 2019.06.26 11: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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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뉴스딱 시사평론가 고현준 나와 있습니다. 오늘(26일) 첫 소식은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경남의 한 농협 직원들의 회식자리에서 남자 상사가 부하 여직원의 찢어진 청바지를 손으로 더 찢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농협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해당 지부장은 지난달 26일 회식자리에서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온 여직원에게 '농협 직원이 되어서 이런 불량한 바지를 입고 다니냐'고 하면서 직원이 입고 있던 청바지를 손으로 더 찢었다고 합니다.

이날은 체육대회가 끝난 뒤에 저녁 식사를 겸해 술을 마시는 회식자리라 직원 2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고 합니다.

당시 피해 직원이 심한 모욕감을 느낀 건 물론이고 이 상황을 지켜본 다른 직원들도 불쾌감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회식 뒤 직원들은 이러한 내용을 농협본부 노조에 제보했습니다.

농협 준법감시부가 이후 현지 감사 등을 통해서 사실을 확인했고 농협 경남지역본부는 지부장을 지난 22일 자로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해당 지부장은 청바지가 찢어진 것을 보고 장난친다고 잡아당긴 것이 그렇게 됐다면서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사게 돼 죄송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중국 이야기입니다. 4살 딸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몸을 방패 삼아서 불길을 막아선 부모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광둥성 광저우시의 한 5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4살짜리 딸과 부모가 머물고 있었습니다.

부모가 딸을 데리고 창가로 피신했지만 창문이 쇠창살로 막혀 있어서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결국 딸을 지키기 위해 창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화염을 본인들의 몸으로 막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몸에 불까지 옮겨 붙었지만 오로지 딸을 지켜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물러서지 않습니다. 화재는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소방관들이 이 가족에게 다가갔을 때는 어머니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요, 아버지는 위독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아이 역시 머리를 많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중국에서는 도둑을 막기 위해 발코니나 창문 밖에 쇠창살을 설치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하는데요, 이 가족은 오히려 이 쇠창살 때문에 안타깝게도 사고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