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여자 월드컵 일본, 네덜란드에 져 8강 진출 실패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일본이 네덜란드에 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일본은 프랑스 렌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네덜란드에 2대 1로 졌습니다.

일본은 전반 17분 네덜란드의 마르텐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가 전반 43분에 하세가와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정규 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선제골을 넣었던 마르텐스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해 2대 1로 졌습니다.

2011년 대회 우승, 2015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은 이번에는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중국도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2대 0으로 져 탈락해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는 한 팀도 8강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8회째인 여자 월드컵 8강에 아시아 국가가 하나도 없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8강은 '디펜딩 챔피언' 미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 국가로 채워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