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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추정 해커, 최소 10개 글로벌 이동통신사 해킹"

최소 10개 글로벌 이동통신사가 중국 해커로 추정되는 해커 그룹에 의해 해킹을 당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미 보스턴의 사이버보안업체인 사이버리즌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해커들은 네트워크에 침입한 뒤 마치 해당 이동통신사 직원인 것처럼 위장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위치와 문자메시지, 통화 상대자를 비롯한 통화기록 등을 수집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이버리즌이 '오퍼레이션 소프트 셀'이라고 이름 붙인 이 같은 해킹은 수년간 지속됐으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억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정보가 이들 해커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해커들은 중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약 20명의 군 관리와 반체제 인사, 스파이 등에 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해왔으며,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 광범위한 해킹을 해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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