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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선태, '비선수 출신' 최초로 1군 마운드 밟는다

<앵커>

엘리트 선수 경력이 없는데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에 지명돼 화제를 모았던 한선태 투수가 오늘(25일) 1군에 등록했습니다. '비선수 출신'으로 프로 1군 마운드를 밟는 신화를 쓰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까지 '육성 선수' 신분으로 2군에서 뛰었던 한선태는 오늘 오전 '정식 선수 계약서'에 서명하고 LG의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1984년 당시 육상 100m 한국기록 보유자 서말구 씨가 롯데의 선수 겸 코치로 등록한 적이 있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한선태가 등판하면 '비선수 출신 최초의 1군 경기 출전'이 됩니다.

[한선태/LG 투수 : 1군 올라오게 돼서 너무 좋고, 2군에서만큼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없는 한선태는 사회인 야구에서 재능을 확인하고 선수의 꿈을 키웠고 국내와 일본 독립야구단을 거쳐 지난해 드래프트 2라운드 95순위로 LG에 지명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하며 위력을 뽐냈고 결국 1군 선수가 되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한선태/LG 투수 : 초반의 꿈은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계속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사흘전 1군에 복귀한 키움 박병호는 KIA전 4회, 시즌 14호 솔로 아치를 그려 정확히 한 달 만에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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