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야후 뉴스 등 외신들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가 얼마 전 발표한 독특한 지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19일, 라스베이거스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공고에는 '6월 19일부터 7월 19일 사이에 주차위반 딱지를 끊긴 이들은 학용품으로 벌금을 대신할 수 있다'고 적혀있었는데요, 이 특이한 제안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해당 방침은 라스베이거스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안건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당국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데는 조금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시의 홍보 담당자는 "이는 지역 사회 화합을 도모하고,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비영리 단체들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 또한, 기증한 물건들이 좋은 곳에 사용된다면, 벌금을 낼 때 좀 더 만족스러울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공고를 본 네바다주 교육 협회는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아이들이 쓸 학용품을 사는 것은 의무가 아님에도, 선생님들이 매년 사비로 몇십만 원씩을 지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국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이들은 연필, 지우개, 자, 가위를 포함해 공고에 나열되어있는 물품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기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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