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과방위, 한빛 1호기 사건 조사결과에 "원안위, 책임감 없다" 질타

과방위, 한빛 1호기 사건 조사결과에 "원안위, 책임감 없다" 질타
▲ 24일 한빛 1호기 사건 조사결과 발표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원자로 열출력 이상이 발생했던 전남 영광 한빛원전 1호기 사건을 점검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특히 한빛 1호기 사건과 관련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중간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책임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원안위는 어제(24일) 한빛 1호기의 열출력 급증이 발전소 직원의 운전미숙, 원자로 출력 계산 착오, 무자격자의 운전 등 한국수력원자력 측의 과실 때문이라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이번 사태가 원자로 출력 계산 착오에 따른 인재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어제 발표를 보면 한수원에 책임을 전부 전가하고 원안위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 부분은 아무런 언급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이철희 의원은 "내용·책임·의지가 없는 3무 조사"라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원안위의 대응이 너무 소극적인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이에 대해 "전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개선해나갈지에 대한 대책을 또 발표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분명하게 보고하지 않는다면 청문회를 하자고 주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은 "인적요소 관리, 비상운전절차서 등을 사전에 점검해놓고도 이런 문제를 예방하지 못한 것에 대해 철저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최종 발표 이전에 다시 한번 현안 보고를 받고 이 문제를 짚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