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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측정대행업체, 허위 기록 내거나 실적 은폐 '횡행'

미세먼지 측정대행업체, 허위 기록 내거나 실적 은폐 '횡행'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오염물질 측정 업무를 대행하는 업체들이 오염물질을 측정하지 않고도 측정기록부를 제출하는 등 위법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대기분야 측정대행업체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감사원이 기록부 허위 발행이 의심되는 40개 대행업체를 선정해 점검한 결과, 경기도 등 15개 지자체가 감독하는 39개 측정대행업체가 대기측정기록부 8만 2천여 건을 위법하게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염물질을 측정하지 않고 대기측정기록부를 발행한 경우가 5만 3천여 건 측정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한 공정시험기준을 지키지 않은 경우는 1만 6천여 건에 달했습니다.

일부 측정대행업체는 대행실적이 업체의 측정능력보다 많으면 부실측정으로 의심받을까 봐 측정능력을 넘어서는 대행실적에 대해선 아예 은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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