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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美 추가 제재에 "B팀은 외교 경멸…전쟁만 원해"

이란 외무, 美 추가 제재에 "B팀은 외교 경멸…전쟁만 원해"
미국의 추가 제재를 받은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안팎의 대이란 강경파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 장관은 현지 시간 24일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재 발표 후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변의 매파 정치인들이 전쟁에만 집착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군이 페르시아만에서 권리가 없다는 트럼프의 말이 100% 맞다. 미군을 철수하는 것이 미국과 세계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한다"며 "하지만 '#B_팀'은 미국의 이익에 관심이 없고, 외교를 경멸하며 전쟁에 목말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과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을 'B팀'이라고 칭하면서,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으로 하여금 이란과 갈등하도록 선동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대이란 추가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대이란 추가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이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한 제재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란혁명수비대의 고위 사령관 8명도 제재 대상이며 이번 제재로 동결되는 미국 내 이란 자산이 수십억 달러"라며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이번 주 후반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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