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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공화당 천막 강제 철거…곳곳 물리적 충돌

<앵커>

서울시가 오늘(25일) 아침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옛 대한애국당의 천막을 철거했습니다. 설치된 지 46일 만인데, 곳곳에서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제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서울시가 우리공화당, 옛 대한애국당 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에 나섰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570여 명, 경찰 2천400여 명이 투입돼 농성 천막 2동과 그늘막을 철거했습니다.

천막은 행정집행 시작 두 시간 만에 대부분 철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 관계자 300여 명이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 맞서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우리공화당 측 2명 등을 폭행 혐의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도 40명 정도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려면 일주일 전까지 서울시에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고, 시는 광장의 사용 목적에 맞는지 등을 판단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데, 우리공화당, 즉 대한애국당은 이런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모두 3차례에 걸쳐 자진철거 계고장을 대한애국당에 보냈습니다.

이번 대집행에 들어간 1억 6천여만 원의 비용은 우리공화당 측에 모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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