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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중고 '한국전쟁 교재' 첫 발간…일선교사 1만5천 명에 배포

미국 초중고교 한국전쟁 교육자료집 첫 발간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초·중·고교 과정에서 한국전쟁의 의미를 중점으로 교육할 수 있는 자료집이 처음으로 출간됐습니다.

미국 내 비영리 재단인 한국전쟁 유업재단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미 사회·역사교사 연합체인 미국사회과학 분야 교원협의회와 공동으로 일선 교사용 한국전쟁 교육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가보훈처 지원을 받아 진행됐습니다.

제목은 한국전쟁과 그 유산으로, 총 231쪽 분량입니다.

앞서 한국사 전반을 다루는 교육자료집이 출간되기는 했지만, 한국전쟁을 독립적으로 다루는 수업교재로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의 일선 교사들에게 정확한 수업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인 한국전쟁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입니다.

이 교육자료집은 미 사회과학분야 교원협의회 소속 속 일선 교사 1만 5천 명에 먼저 배포됩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시작되는 2019~2020년도 학기부터 초·중·고교 사회역사 수업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집은 초·중·고교별로 각각 5개 챕터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중학교 과정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7년 거센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전쟁 위기로 치달았다가, 지난해 초 대화 모드로 돌아서면서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으로 이어진 과정도 반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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