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 회충이 나온 사실이 알려져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급식으로 배식된 생선에서 고래회충이 나왔다"고 학교 측에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생선을 납품한 식재료 업체에 이 사실을 알리고 해당 업체가 있는 관할 구청에 신고했습니다.
고래회충(아니사키스)에 감염된 생선을 먹으면 2∼4시간 지나 복통이나 메스꺼움과 함께 식은땀이 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할 교육지원청은 구청에 급식과 관련한 사진 등을 보내고 납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