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 감사"…태국 동굴소년 생환 1주년 마라톤 대회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9.06.24 12:43 수정 2019.06.24 12: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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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라이에서 자선 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과거와 달리 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적과 같은 구조작업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태국 '동굴 소년'들이 생환 1주년을 맞아 열린 것입니다.

동굴 소년 12명 가운데 9명과 코치가 마라톤 대회에서 뛰었습니다.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이들은 1년 전보다 눈에 띄게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축구팀 코치 :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1년 전 오늘 많은 분들이 학생들을 위해 노력해주셨습니다.]

[영국 출신 구조대원 : 의미가 큰 장소입니다. 특히 그날 구조작업에 참여한 분들에게는 의미가 큽니다.]

이날 자선 행사에는 4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고, 동굴 소년들이 속한 축구클럽의 멧돼지 가면을 쓰고 달리며 1년 전의 감동을 만끽했습니다.

[(모두 몇 명이 있나요?) 13명이요. 좋아요.]

동굴 소년들과 코치는 지난해 6월 23일 치앙라이주에 있는 동굴에 들어간 뒤 갑작스러운 폭우에 갇혀 연락이 끊겼다가 열흘 만에 생존이 확인됐습니다.

이어 17일 만인 7월 10일 다국적 구조대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소년들은 이일이 있고 난 뒤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동굴 역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유명 관광지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