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게시된 해당 청원은 오늘(24일) 10시 기준으로 현재 20만 4952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한 달간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국민청원은 청와대 및 정부 관계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청원 마감일인 다음 달 7일부터 한 달 이내에 공식 답변을 듣게 됩니다.
피해자의 유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한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게시했습니다. 애초 이 청원의 제목에는 고유정의 실명이 적혀있었지만, 국민 청원 요건에 따라 고유정의 이름은 비실명처리 됐습니다.
청원인은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라며 "이제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하며 "무기징역도 가볍다. 인간으로서 한 생명을 그토록 처참하게 살해한 그녀에게 엄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 사회는 인명경시 풍조가 만연할 것이다. 대한민국 법의 준엄함을 보여달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법이 가해자의 편이 아닌 피해자의 편이길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하루빨리 형님의 시신이 수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 부디 형님이 편히 눈 감을 수 있도록, 우리 가족이 억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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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