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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베트남 정부, 최근 北에 쌀 5천t 지원"

日 언론 "베트남 정부, 최근 北에 쌀 5천t 지원"
베트남 정부가 최근 북한에 쌀 5천t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4일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는 하노이의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베트남 정부가 기증한 식량이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지난 13일 보도했지만, 식량의 종류나 규모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마이니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임했을 때 (당시 방문이)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인 만큼 이때 지원이 정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1일에는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회담했습니다.

마이니치는 "대북 식량 지원을 둘러싸고선 태국 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2월 태국 정부 고위관료에게 쌀 지원을 요청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별도의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태국은 1993~2002년 북한에 쌀 75만t을 수출했지만 지불이 연체된 상태"라며 "2016년 말 시점에서 연체료를 포함해 3억 1천만 달러(약 3천600억 원)까지 많아져 태국은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해 북한에서 무더위와 수해로 농업생산이 최근 10년 사이에 최저 수준이 돼 136만t의 식량이 부족, 약 1천10만 명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태로 추정된다고 지난 5월 발표했다고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해 WFP를 통해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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