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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서부 기습 폭우에 주택·도로 큰 피해…4명 부상

시계 제조업으로 유명한 스위스 서부 뇌샤텔 칸톤에서 현지 시간 21일 밤 쏟아진 기습 폭우로 몇 시간 만에 도로가 끊기고 주택 여러 채가 침수되는 피해를 봤습니다.

RTS 등 현지 언론은 이날 밤 10시부터 세 시간 동안 쏟아진 폭우로 뇌샤텔 호수로 흘러드는 세용 강이 범람하면서 발 드 뤼 지역의 도로가 곳곳이 내려앉고 차들도 불어난 물에 휩쓸려 갔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도로는 1m가량 물에 잠겼으며, 주택 지하실도 침수가 되면서 돔브레송 마을에서는 당국이 주민 들에게 지하실과 지하 차고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RTS는 뇌샤텔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1명이 크게 다쳤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스위스에서는 국지적으로 불안정한 기상 상황 때문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에서는 지난 15일 시속 110km의 강풍이 불면서 레만 호에서 보트를 타던 남녀가 물에 빠져 여성이 익사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 우박도 쏟아지면서 2천여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달 27∼28일에는 알프스 관광지대인 라우터브루넨과 그린델발트의 낮 기온이 33∼36도까지 오르고 제네바 지역은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염이 예고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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