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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효과' 덕분 1만 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리브라 효과' 덕분 1만 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페이스북이 가상화폐 출시를 공식화한 가운데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미국 가상화폐 정보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1만 달러를 웃돈 데 이어 이날 1만 1천 달러도 넘어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지난 18일 출시를 공개한 가상화폐 '리브라'에 대한 기대가 비트코인의 급등세를 이끈 호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리브라가 가상화폐가 널리 이용될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근 가상화폐가 월가 기관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암시하는 뉴스들이 나오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미국의 대형 은행 JP모건 체이스는 기관계좌 간 이루어지는 즉각적인 거래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자체 가상화폐 'JPM코인'을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비트코인 거래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비트코인의 뒤를 잇는 가상화폐 리플은 지난 17일 미국 송금 서비스업체 머니그램에 최대 5천만 달러(약 58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상화폐 기반 기업이 미국 주요 상장사에 자본을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가상화폐 시장은 해킹 가능성 등 보안상의 허점과 사기 위험 같은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는 우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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