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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건물 붕괴사고 희생자 '눈덩이'…17명 사망 확인

캄보디아 건물 붕괴사고 희생자 '눈덩이'…17명 사망 확인
▲ 캄보디아서 신축 중인 7층 건물 붕괴

캄보디아에서 신축 중인 건물이 붕괴한 사고에 따른 희생자가 시간이 갈수록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미 17명이 목숨을 잃고, 24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붕괴 당시 건물에 55∼66명이 잠들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와 당국이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22일) 새벽 4시쯤 캄보디아 남서부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에서 신축 중인 7층 규모의 콘도미니엄 건물에서 발생했습니다.

캄보디아 구조 당국은 70~80% 정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머물고 있는 곳이 붕괴해, 많은 이들이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국은 이곳에서 12시간 만에 아내와 함께 구조된 한 근로자가 당시 55∼60명이 있었다고 말해, 대규모 인력을 현장에 투입,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또 건물주와 건설업체 대표 등 중국인 4명을 연행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토지관리도시계획건설부는 이 건물이 허가를 받지 않고 시공되고 있어 지방 당국이 두 차례나 경고했지만, 건 설업체가 공사를 강행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시아누크빌은 한때 한적한 어촌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중국계 카지노와 호텔이 우후죽순 생겨난 지역입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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