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분쟁 등 영향에 10대 그룹 해외법인 중국↓ 미국↑

재벌닷컴이 올해 3월 기준으로 10대 그룹 해외 현지법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 2년 전 507개였던 중국법인 수가 5.3%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10대 그룹의 중국법인은 2013년 437개에서 꾸준히 늘었지만, 사드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롯데의 중국법인이 2017년보다 42.7% 줄어드는 등,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미국 현지법인은 2017년 3월 말 350개에서 올해 395개로 12.9% 늘어나며, 전체 해외 법인 가운데 15.3%를 차지했습니다.

재벌닷컴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강화와 투자유치 정책 강화로 우리 기업들의 미국 현지화 전략 필요성이 커진 거라고 풀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