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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김세영, 여자 PGA 챔피언십 3R 공동 5위…선두와 5타 차

박성현과 김세영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전하며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박성현과 김세영은 오늘(23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나란히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하고 공동 5위로 마쳤습니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1라운드 2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2, 3라운드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선두권을 지켰습니다.

2연패를 달성하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 이후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사례를 남깁니다.

또 박성현 개인으로는 2017년 US오픈을 시작으로 메이저 3승이 됩니다.

9언더파 207타인 단독 선두 해나 그린과는 5타 차이로 최종 라운드에서 뒤집기 만만치 않지만 전혀 불가능한 격차는 아닙니다.

김세영은 14번 홀에서 92m를 남기고 50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두 차례 튄 이후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샷 이글을 터뜨렸습니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김세영은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전날 26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8승이 있는 김세영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립니다.

그린은 10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18번 홀 보기로 9언더파로 내려서며 한국 선수들의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워줬습니다.

아리야 쭈타누깐이 8언더파로 1타 차 단독 2위, 넬리 코르다와 리젯 살라스가 나란히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입니다.

한국 선수로는 박성현과 김세영 외에 박인비와 양희영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재미교포 대니엘 강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김효주, 모리야 쭈타누깐과 함께 2언더파 214타, 공동 12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이달 초 US오픈을 제패한 이정은은 6오버파 222타, 공동 60위가 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습니다.

악천후가 예상되는 최종 라운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12분에 시작하며 챔피언 조가 내일 새벽 1시 35분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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