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다뉴브강서 10일 만에 추가로 女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

다뉴브강서 10일 만에 추가로 女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
헝가리에서 일어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10일 만에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부다페스트에 파견 중인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오후 10시 8분쯤 침몰현장으로부터 하류로 약 30㎞ 떨어진 체펠 섬 지역에서 헝가리 어부가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이 시신이 귀걸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 호에 탑승한 실종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원확인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다만,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울 경우, DNA 검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원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 호의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2명이 됩니다.

이 경우 허블레아니 호 인양 이튿날인 12일 실종자 시신을 수습한 지 10일 만에 시신을 추가 수습한 셈이 됩니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 호를 인양한 이후에도 다뉴브 강 하류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한편 헝가리 경찰은 허블레아니 호를 뒤에서 들이받은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C.선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후 구속된 유리 C.선장은 지난 13일 부다페스트에 머무르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유리 C.선장은 부다페스트 거주 확인을 위해 매주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야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