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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버팀목'으로…8년 만에 수출 증가율 최고치 기대

세계 자동차시장의 수요가 후진하는 가운데에서도 한국 완성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완성차 수출액은 179억 5천634만 달러, 약 20조 8천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자동차부품의 수출액은 95억 9천600만 달러, 약 11조 1천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한국의 전체 수출액은 2천27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습니다.

이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주요 수출 품목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수출 1위인 반도체는 21.9% 급감했으며 석유제품은 5.0% 감소하면서 자동차에 밀려 2위로 내려섰고, 선박해양구조물·부품은 4.0% 줄었습니다.

주요 품목의 부진과 달리 자동차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8년 만에 수출 증가율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완성차 수출액은 2011년 연간 27.8%의 급증세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11.2에서 4.0%의 증감률을 보였습니다.

올해 완성차 수출액이 6%대를 보인 것은 대당 판매단가가 높은 SUV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입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완성차 수출은 대수 기준으로는 103만 5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지난해 9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인 것과 대비해 선전한 것입니다.

자동차산업협회 집계 결과 1월부터 5월까지 세계 자동차시장의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 줄어든 3천732만대를 기록 중입니다.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주요 지역의 수요가 줄어든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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