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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좌투수 공략해 시즌 9호 홈런

최지만, 좌투수 공략해 시즌 9호 홈런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올 시즌 좌완투수를 상대로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최지만은 오늘(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앨러미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2대 1로 뒤진 7회 초 투아웃에서 바뀐 좌완투수 라이언 부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중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습니다.

상대 투수의 시속 150㎞ 투심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호쾌한 스윙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좌완투수를 상대로 한 의미 있는 기록이었습니다.

좌타자인 최지만은 상대적으로 좌완투수에게 약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최지만은 올 시즌 우완투수를 상대로 타율 0.287, 8홈런을 기록했는데 좌완투수에겐 타율 0.190으로 약했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5개의 홈런 중 좌완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홈런은 단 한 개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좌완투수가 선발 출전하는 경기에서는 주로 벤치를 지키곤 했습니다.

한편, 최지만은 이날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0.269(219타수 59안타)를 유지했습니다.

그는 1회 병살타, 3회 우익수 희생플라이, 5회 좌익수 뜬 공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4대 2로 패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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