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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생일 축하 편지' 자랑한 트럼프, 대북제재는 1년 연장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주일 전에 생일이었는데, 김정은 위원장한테 생일 축하 편지를 받았다고 또 밝혔습니다. 다음 주에 평양을 다녀온 시진핑 주석을 만날 예정인데 더 관심이 커지게 만듭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생일 축하 편지를 받았단 사실은 미 시사주간 타임이 공개한 녹취록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북한과 대화하고 있느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고 대답하며, 비공개를 조건으로 인터뷰 하루 전인 지난 16일 인편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쓴 편지를 전달받았다며 내용을 보여준 것으로 나옵니다.

북미 정상 간 신뢰 관계를 상징하는 친서 외교가 유지되고 있단 얘기인데, 앞서 지난 12일 트럼프가 공개한 친서와 다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해마다 갱신해야 하는 대북제재 행정명령은 오늘(22일), 1년씩 연장했습니다.

무기로 사용 가능한 핵물질의 확산 위험, 미국의 안보 등에 북한 정권의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이 존재한다는 게 이유입니다.

지난 2008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이후 북한이 큰 도발을 할 때마다 만들어진 6건인데, 이번이 트럼프 취임 이후 세 번째 연장 조치입니다.

대화와 압박, 당근과 채찍 같은 두 가지를 동시에 할 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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