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부는 15일 당일부터 사실을 알렸다. 오후 2시 해경이 기자들에게 '북한 어선이 조업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자체 수리해 삼척항으로 옴으로써 발견됐다'는 문자를 공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애초 북한 주민의 남하 사건은 수사기관 합동조사를 거쳐 귀순 의사 및 경위를 확인해 발표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날은 모 언론의 오보로 해경이 북한 어선 발견 사실과 간략한 경위만 신속히 발표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만 17일 브리핑에서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군이 국민께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함께 경계 태세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정확히 보고드리지 못했다"며 "그래서 대통령께서 해당 브리핑에 대한 질책이 있었고 이후 총리와 국방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일이 정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여 국민에게 소상히 공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고민정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