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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쑹타오 "시진핑 방북, 한반도 대화에 새 동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말했습니다.

쑹 부장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원만한 성공을 거뒀다면서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오늘(22일) 보도했습니다.

쑹 부장은 먼저 양국 최고 지도자들이 북중 우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책임을 보였으며, 한반도 정치 대화 프로세스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현재의 한반도 정세를 어떻게 다룰지를 놓고 솔직하게 깊이 있는 교류를 했다고 쑹 부장은 전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조건을 마련하고 쌓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쑹 부장은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해 "시기가 특수하고 의미는 중대하며 영향은 깊고도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중대한 외교 활동으로 국제사회의 폭넓은 관심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런 역할에 회의적인 중국 내 의견도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인훙 중국 인민대학 교수는 시 주석의 방북 기간이 짧았던 것은 그가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라고 지적했습니다.

후진타오, 장쩌민 등 전임 지도자들은 사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지만 시 주석의 일정은 이틀에 불과했습니다.

스 교수는 다만 2017년 북한이 중국의 반대에도 잇따라 미사일 시험을 강행해 양국 관계가 악화한 이후 시 주석이 이번 방문에서 많은 양의 쌀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관계를 회복한다는 목적은 달성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UN 세계식량계획, WFP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흉작 때문에 아사 위험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경제제재를 받고 있지만, 인도적 지원은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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