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해외 IB들 "한은 연내 금리 내릴 것"…인하시기 전망은 엇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한국은행도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내다봤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3분기가 될지 4분기가 될지를 두고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오늘(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5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록을 분석해 최근 보고서를 낸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소시에테제네랄, 씨티 등 글로벌 투자은행은 "전반적인 의사록 내용이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공통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바클레이즈는 "대부분 금통위원이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하방 리스크 확대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통화완화 선호로의 전환이 뚜렷했다"며 다음 달 18일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인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씨티 역시 5월 금통위 이후 주요 인사들의 경기 관련 발언과 추가경정예산 처리 지연 등을 고려할 때 다음 달 인하가 유력하다고 예상했습니다.

반면 다른 금융기관들은 3분기보다는 10월 또는 11월 등 4분기 중 열리는 금통위 회의에서 인하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 1.75%의 현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완화정책을 시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4분기 인하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금리조정 시점이 향후 주요 20개국, G20 회담 진전 여부, 미국의 통화정책 선회 속도, 국내 경제지표 등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19일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통화정책 성명에서 금리동결 기조를 뜻하는 '인내심'이란 표현을 삭제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