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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주택가격 2010년 이후 작년까지 평균 15% 올라…유로존 11%↑

지난 2010년 이후 작년까지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주택 가격이 15%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분석했습니다.

21일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2013년 이후 5년간 계속 상승했습니다.

EU의 주택 가격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전년 대비 각각 8.7%, 8.4% 상승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친 2008년엔 0.6% 증가에 그쳤고, 2009년엔 4.4% 감소했습니다.

2010년에는 평균 주택가격이 1.3% 반등했으나 2011년엔 0.3% 오르는 데 그쳤고, 국가채무위기가 유럽을 강타한 2012년과 2013년엔 각각 -1.9%, -1.2%를 기록하며 하락했습니다.

이후 2014년 1.6% 상승한 뒤 2015년 2.7%, 2016년 4.4%, 2017년 4.3%, 작년 4.4%씩 연속해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EU의 평균 주택(기존 주택+신규 주택) 가격은 지난 2010년에 비해 15% 상승했으며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경우 11% 올랐다고 유로스타트는 평가했습니다.

EU 회원국 가운데 2010년 이후 작년까지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나라는 에스토니아(83%)였고, 라트비아(61%), 오스트리아(56%), 스웨덴(55%), 룩셈부르크(55%)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이탈리아의 주택 가격은 17% 떨어져 가장 낙폭이 컸고, 스페인(-12%), 키프로스(-8%)도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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