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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여자골프 한상희, 1타 차 단독 선두 도약

BC카드 여자골프 한상희, 1타 차 단독 선두 도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대회 2라운드에서 한상희(29세)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한상희는 경기도 포천의 포천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한상희는 2위 하민송(합계 10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2014년 처음 KLPGA 투어에 데뷔한 한상희는 다시 2부 투어로 떨어졌던 2015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정규 투어에서 4시즌을 뛰었지만 우승은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2부 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간간이 1부 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쾌조의 샷 감각을 뽐내며 통산 첫 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통산 2승째를 노리는 하민송이 2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면서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합계 10언더파)로 뛰어올랐습니다.

악천후 때문에 경기가 1시간 정도 중단됐다가 순연돼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53명은 내일 아침에 잔여 경기를 치릅니다.

첫날 7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던 신인 이승연은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16개 홀에서 5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공동 29위로 밀렸습니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2라운드를 마쳐 합계 6언더파, 공동 4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총상금 7억 원, 우승 상금 1억 4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모레(일요일)까지 4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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