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북 일정 마무리…"우호의 새 페이지 열렸다"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9.06.21 17:15 수정 2019.06.21 17: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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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늘(21일) 이틀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잠시 뒤, 베이징으로 귀국합니다.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루어졌을지 궁금합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의 방북 일정을 동행한 중국 CCTV는 오늘 오후 3시 15분쯤,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엔 여사, 방북 수행단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시각쯤이면 시 주석의 전용기는 베이징에 도착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공식 보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 주석은 오전 평양을 떠나기에 앞서 6.·5 전쟁에 참여한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묘와 북·중 친선의 상징인 우의탑을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낮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방북 첫날인 어제 저녁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주최한 만찬 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양국의 우호 관계가 상전벽해에도 오랜 세월 더욱 굳건해졌다고 평가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네 차례에 걸친 방중과 시 주석의 방북으로 북·중 우호의 새로운 페이지가 열렸다고 화답했습니다.

만찬 연회에 이어 두 정상은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교착상태인 한반도 핵 협상과 관련해서도 두 정상은 정치적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긴장 완화를 위한 많은 조치를 했지만, 미국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그래도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북미 핵 협상 재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뿐 아니라 북한의 안보와 발전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