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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껏 충전하세요"…현대모비스, 수소차 충전소 무료 개방

<앵커>

수소 경제가 다음 세대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들 하고 손에 잡히는 수소 경제의 하나가 수소 자동차가 아닐까 싶은데요, 수소 경제를 견인하는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이 수소자동차용 충전소를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신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학 만화에 수소자동차가 등장한 지 30여 년. 현재 충주의 도로를 주행하는 수소 자동차는 12대에, 올해 안에 100대로 늘어납니다.

숫자로는 미미하지만, 수소 경제 중심도시라는 충주의 미래를 상징합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수소자동차는 여기서 핵심부품을 생산합니다. 이제는 수소를 만들 계획이고,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소자동차 보급의 첫 번째 걸림돌이 충전소입니다.

충전기 1대를 설치하는 비용이 35억 원에 달해서 민간 사업자가 선뜻 나서기가 어렵습니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이 수소자동차 충전소를 개방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당초 사내 연구개발 목적으로 설치한 시설이지만, 충주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 겁니다.

전국에서 13번째, 충북에서는 1호 충전소입니다. 보급형 수소 자동차를 보유한 모든 시민이 대상입니다.

[이주권/현대모비스 충주 공장장 : 충주시가 수소의 중심도시로서, 또 전략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과 충주시가 같이 협업하고 협조하는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충전소를 개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은 수소 연료전지 생산능력을 올해 말까지 100% 증가한 6천 대로 늘리고, 4, 5년 후에는 연간 4만 대의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로 키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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