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방송사에서 방탄소년단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 팬들이 분노했습니다. 어제(20일) 호주의 한 뉴스쇼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관련 내용을 전했습니다.
여성 진행자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방탄소년단'이라고 소개하자, 남자 진행자는 자신은 방탄소년단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정말 별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에서 뭔가 터졌다는 뉴스를 듣고 폭탄인 줄 알았는데 방탄소년단이었다며 폭탄이 터진 것보다 더 별로라고 비아냥댔습니다.
또 영어를 할 수 있는 멤버가 한 명밖에 없다고 조롱하기도 하고, UN 연설에 대해서는 헤어 제품에 관한 내용이었을 거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화가 난 팬들은 방송사 측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방송사 측은 인기를 강조하기 위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것일 뿐 규정은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