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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카메룬, 조별리그 최종전서 뉴질랜드 잡고 극적 16강행

여자월드컵 카메룬, 조별리그 최종전서 뉴질랜드 잡고 극적 16강행
2019 국제축구연맹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카메룬이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한국과 A조에서 경쟁했던 나이지리아도 '막차'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카메룬은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손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두 골을 책임진 아자라 은추트의 활약을 앞세워 2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승점 3을 올린 카메룬은 네덜란드(승점 9), 캐나다(승점 6)에 이어 E조 3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선 각 조 1·2위가 16강에 오르고,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에 진출합니다.

카메룬(승점 3·골 득실 -2)은 3위 팀 간의 비교에서 C조 브라질(승점 6), B조의 중국(승점 4)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을 남기며 16강행 티켓 1장을 거머쥐었습니다.

카메룬은 사상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고 16강까지 오른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월드컵 16강행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12분 은추트의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카메룬은 후반 35분 아워나 오렐의 자책골이 나오며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 은추트가 수비의 견제를 피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꽂아 승리와 16강 진출을 동시에 안겼습니다.

이어 렌에서 열린 F조 최종전에서는 칠레가 태국을 2대 0으로 물리치고 여자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기록하며 조 3위에 올랐으나 3위 팀 성적 비교에서 5위에 그쳐 16강 진출권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한국이 속했던 A조의 3위 나이지리아(승점 3·골 득실 -2)가 골 득실에서 간발의 차로 칠레(승점 3·골 득실 -3)에 앞서 마지막 16강 진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네덜란드는 최종전에서 캐나다를 2대 1로 꺾고 3연승으로 E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미국도 상대 자책골 한 골을 포함해 스웨덴을 2대 0으로 제압하고 3연승으로 F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조별리그가 마무리되고, 23일 독일-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16강전이 이어집니다.

16강에서는 프랑스-브라질, 스페인-미국, 네덜란드-일본 등의 대진이 성사됐습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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