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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건재한 '종이책'…코엑스서 2019서울국제도서전

<앵커>

국내 최대규모의 책 축제, 2019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볼거리와 놀거리들에 이목을 빼앗기는 현실이지만, 종이책의 자리는 따로 있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신청자 6만 명으로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던 서울국제도서전이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나란히 서서 책 고르기 삼매경에 빠진 초등학생들은 물론, 서로 방문하고 싶은 코너를 논의하는 건지 함께 모여 있는 고교생들도 종이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책 읽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큰 현실이기는 하지만, 종이책의 강점은 여전하다는 주장 역시 우세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한강/소설가 : 직육면체의 커버로 닫겨진 이 세계 속에 어떤 세계들이 있고 어떤 인간들이 있고 그런 거잖아요. 그게 언제나 특별한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 독자들을 유혹했던 매체가 이번 전시회에 독자적으로 코너를 내기도 했습니다.

친근한 이미지의 주변 빵집과 책이 함께 하는 등 참가 출판사들이 독자들과 함께 하는 방식도 다양해졌습니다.

[주일우/대한출판문화협회 상무이사 : 모든 출판사들이 자기를 표현할 줄 알게 된 것 같아요. 그전에는 그냥 도서전에 나와서 책을 판매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각 출판사들이 자기들의 능력을, 역량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주빈국 헝가리를 비롯해 41개 나라 431개사가 참가한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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