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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K그룹 3세에 마약 건넨 공급책 추가 혐의 포착

검찰, SK그룹 3세에 마약 건넨 공급책 추가 혐의 포착
검찰이 SK그룹과 현대그룹 등 재벌가 3세들에게 변종 마약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한 20대 공급책의 추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5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한 마약 공급책 27살 이 모 씨의 추가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피고인과 관련해 추가로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재판기일을 한 차례 더 열어달라고 했고, 재판부는 검찰 측 요청에 따라 한 차례 더 심리기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9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 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31살 최 모 씨에게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마약 45g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씨는 또 해외 유학 시절 알게 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28살 정 모 씨에게 지난해 같은 종류의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팔고 3차례 함께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5년 전인 2014년에도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올해 4월 첫 재판에서 평소 친하게 지낸 형인 재벌가 3세들의 부탁을 받고 대마를 구해줬을 뿐 판매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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