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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김정은, '북중 우호' 집단체조 관람…北, 특별공연 마련

시진핑-김정은, '북중 우호' 집단체조 관람…北, 특별공연 마련
국가주석으로서 1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북중 우호를 주제로 한 집단체조를 관람했습니다.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북한 시간으로 어제(20일) 저녁 9시 반 시작된 공연에는 펑리위안 여사와 리설주 여사 등도 함께 관람했습니다.

북한은 시 주석의 방북에 맞춰 이번 특별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신화통신이 공개한 공연사진에는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홍기가 나란히 무대 배경 중앙에 걸린 가운데, 양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개선문과 톈안먼이 무지개로 연결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북중 우호를 주제로 한 북한의 집단체조 공연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날 집단체조를 관람하기 위해 10만여 명의 관중이 능라도 5·1경기장에 모여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경기장 곳곳에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평양-베이징'이란 플래카드가 걸렸습니다.

공연은 '사회주의는 우리의 가정', '승리의 함성',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견고한 우의' 등 모두 4막으로 이뤄졌으며, 북한 사회주의 성과와 북한 국민의 생활상, 북중 우호관계 계승·발전, 시 주석의 방북 환영을 주제로 펼쳐졌습니다.

또 북한 국립교향악단, 공훈합창단, 삼지연 관현악단 등 북한 3대 악단이 최초로 한 무대에서 협연하며 시 주석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두 정상 부부는 공연이 끝난 뒤 직접 무대에 올라 북한 예술단과 관중을 향해 감사 인사를 하고, 기념 촬영을 끝으로 공연 관람을 마쳤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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