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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R 6언더파 공동 선두

이경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R 6언더파 공동 선두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이경훈이 공동 선두에 올라 미국 무대 첫 승의 꿈을 키웠습니다.

이경훈은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그는 브론슨 버군(미국) 등 5명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7위,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등 두 차례 '톱 10'에 오른 바 있습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2∼4번 홀 연속 버디로 초반 신바람을 냈고, 6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3m 조금 넘는 곳에 떨어뜨린 뒤 한 타를 더 줄였습니다.

이경훈은 또 다른 파5 홀인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7번 홀(파4) 약 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그는 페어웨이는 한 번, 그린은 두 번만 놓치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남은 라운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6명이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7위(5언더파 65타)에 포진해 무려 12명이 한 타 차 내에서 선두권 각축전을 펼쳤습니다.

2001년과 2002년 이 대회 우승자인 필 미컬슨(미국)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 25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번 시즌 PGA 투어 신인왕 후보 임성재(21)는 배상문(33), 강성훈(32),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나란히 2언더파 공동 42위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1언더파 공동 61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안병훈(28)과 김시우(24)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87위에 머물렀습니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1오버파 71타, 공동 112위에 그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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