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85위)가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마요르카 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샤라포바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톱 시드의 안젤리크 케르버(6위·독일)에게 2대 0으로 패했습니다.
올해 1월 WTA 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오픈 대회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기권한 샤라포바는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았습니다.
5개월 만에 치른 첫 공식 경기였던 이 대회 1회전에서 빅토리야 쿠즈모바(46위·슬로바키아)를 2대 0으로 꺾은 샤라포바는 2회전 만에 톱 시드 선수를 만나 완패했습니다.
샤라포바와 케르버의 상대 전적은 케르버가 5승 4패로 앞서게 됐습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16강까지 올랐던 샤라포바는 5월 프랑스오픈에는 불참했고, 오는 7월 1일 개막하는 윔블던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