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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하키, 종료 18초 전 극적인 동점골…FIH 파이널스 4강행

한국 남자하키, 종료 18초 전 극적인 동점골…FIH 파이널스 4강행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2019 국제하키연맹(FIH) 시리즈 파이널스 4강에 올랐습니다.

신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세계 랭킹 17위)은 프랑스 르투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이집트(20위)와 6강전에서 페널티 슛아웃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나라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2대 1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종료 18초 전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정만재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진행된 슛아웃에서 한국은 이집트를 3대 0으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2일 아일랜드(11위)와 준결승을 치릅니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2개국은 10월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예선 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습니다.

한국은 아일랜드를 꺾을 경우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올림픽 예선 대회 진출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는 조별리그에서 이집트에 2대 1로 패한 팀입니다.

이번 대회 4강은 한국-아일랜드, 프랑스(15위)-스코틀랜드(23위)의 경기로 펼쳐집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남자하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가지 못해 8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을 노립니다.

(사진=FIH 인터넷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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