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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매우 큰 실수"…대응책 말아끼며 확전 자제

트럼프 "이란 매우 큰 실수"…대응책 말아끼며 확전 자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해 "매우 큰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의도적 행위는 아닌 쪽에 무게를 두며 확전을 자제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곧 알게 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담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란의 무인기 격추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무인가는 분명히 공해 상공에 있었고 모두 과학적으로 기록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의도적인 것이었다고는 믿기 어렵다면서 그러면 안 되는 누군가가 저지른 실수라고 느낀다고 부연했습니다.

참모들이 전쟁으로 떠밀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라며,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 등지의 주둔 병력 감축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 주재로 백악관에서 긴급 회의를 소집,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회의에는 사의를 표명한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과 후임으로 지명된 마크 에스퍼 육군성 장관,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이란과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미 조야 일각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미국은 이란과 전쟁을 치를 생각이 없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오는 2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만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또 브라이언 훅 국무부 이란 특별대표는 이란의 '역내 침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 중동 순방 일정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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