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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美, 이란 군사공격하면 재앙…이란 극단적 선택할 가능성"

푸틴 "美, 이란 군사공격하면 재앙…이란 극단적 선택할 가능성"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이란 침공 시나리오가 실현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경고성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주요 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연례 '국민의 대화'에서 "미국이 무력을 사용하면 중동 지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력 침공 시도를 한 사람들에게도 슬픈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군사력 사용의 결과를 계산하기란 몹시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란은 자기방어를 위해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다"며 "이러한 극단주의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아무도 모르며 그들이 누구를 건드릴지도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란 핵합의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군사 공격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냉전 이후 최악으로 평가받는 미·러 관계 해결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대러 제재에 대해선 "미국 측의 큰 실수다. 언젠가 미국이 바로잡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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