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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중 정상회담 내용 이례적 실시간 보도…미국 의식한 듯

中, 북·중 정상회담 내용 이례적 실시간 보도…미국 의식한 듯
중국 CC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CCTV는 메인뉴스 격인 신원롄보(新聞聯播)에서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회담 내용을 상세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관례상 상대 국가 정상이 방문하는 경우, 방문한 국가 정상이 일정을 마친 뒤 회담 내용을 공개해왔다는 점에 비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여드레 앞으로 다가온 G20 정상회의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공개된 회담 내용 역시 주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중국이 북한과의 밀월 관계를 과시하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 역할론'을 앞세워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반면, 북한은 중국과 달리 북·중 정상회담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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