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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동부 고리치아에서 건물 붕괴…3명 사망

이탈리아 북동부 소도시 고리치아에서 건물이 붕괴해 3명이 사망했다.

ANSA통신에 따르면 20일 새벽(현지시간) 슬로베니아와 접경한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 주의 도시 고리치아에서 2층 짜리 건물이 갑자기 무너졌다.

소방관들은 사고 직후 잔햇더미에서 건물 2층에 함께 살고 있던 40대 커플의 시신과 아래층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의 사체를 수습했다.

경찰은 사고 건물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인근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이번 사고가 누출된 가스의 폭발로 초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고리치아 부시장은 현장 주변의 가스관에 아무런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고 원인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건물 붕괴를 초래한 강력한 폭발 소리에 놀란 현지 주민들이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착각하면서, 소방서에는 신고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고리치아가 속한 프리울리 베네치아줄리아 주에서는 1976년 5월에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1천여 명이 숨진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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