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토크] "미끄러질까 봐"…체조 간판스타 김한솔 '흰 가루 투혼' 뭉클

김흥기 기자 kim183@sbs.co.kr

작성 2019.06.21 10:36 수정 2019.06.21 12: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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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8일 열린 제주 코리아컵 국제 체조 대회에서 우리나라 체조 간판스타 김한솔 선수의 연기를 촬영했습니다.

본 경기에 앞서 독특한 준비 모습을 포착했는데요,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바르는 탄산마그네슘을 유독 많이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손발 뿐만 아니라 종아리까지 한 동작이 끝날 때마다 밀가루 반죽하듯 열심히 문지르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취재진은 그의 단순한 버릇일까 생각했지만, 김한솔 선수의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바로 다한증 때문이었습니다.

손과 발에 땀이 많아 미끄러지기 쉬운 탓에 다른 선수들보다 탄산마그네슘 가루를 더 많이 바른다는 겁니다.

경기를 마친 김한솔 선수의 손바닥 손금 사이로 아직 지워지지 않는 탄산마그네슘 흰색줄이 여전했고, 엄청난 연습량을 보여주듯 그 주변엔 노란 굳은살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자기의 단점을 극복하고 항상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김한솔 선수가 참 멋졌습니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는 모든 선수들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