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뉴욕 포스트 등 외신들은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스미스 산 근처에서 발생한 희귀 현상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오후, 스미스 산을 거닐던 에이미 헌터 씨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하늘 위 구름이 마치 당장이라도 쏟아질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해당 사진을 지역 방송국에 제보하자 한 기상학자는 "이는 매우 희귀한 현상이며, 이러한 구름은 '켈빈-헬름홀츠 구름'이라고 불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현지 매체는 "해당 현상은 대기 내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두 개의 공기층이 만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천문 전문 웹사이트 어스스카이(Earthsky)는 "일반적으로 위에 있는 공기층이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이들이 구름 윗부분을 떠내기 때문에 이처럼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는 것이다. 이는 대기 불안정의 징후로도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Amy Christie Hu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