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키워드는 '북중 친선'…미중 갈등 속 '북한 카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9.06.20 20:47 수정 2019.06.21 09: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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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와 함께 지금 북한과 중국의 정상회담 진행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Q. 북중정상회담 영상 안 들어오는 이유?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제가 방금 전까지 북한 TV하고 중국 CCTV 모니터를 하다 내려왔는데, 북한 TV도 8시가 메인 뉴스입니다. 그런데 북한 메인 뉴스에는 안 나오고 있고 중국 CCTV에는 평양에 출장 간 현지 특파원 보도로 지금 시진핑 주석이 평양에 도착한 모습들이 나오고 있는데 공항에서 열렬하게 환영받는 모습들, 아직 거기까지만 나오고 있고요. (이게 지금 막 평양공항에 도착한 모습이죠?) 지금 나오고 있죠. 조금 전에 CCTV 통해서 나온 모습입니다. 

보시면 공항에만 한 1만 명 정도가 나왔다고 합니다. 엄청난 인파들이 나와 있고 북한의 의장대가 도열을 했고요. 꽃술을 흔들면서 시 주석 내외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갔을 때도 이런 모습이 있었는데 평양순안공항에 조중 친선이라고 쓴 푯말도 보이고요.) 여러 가지 시 주석을 환영하는 푯말 이런 게 있고요. 연도에도 수십 만의 평양 시민들이 동원돼서 굉장히 열렬한 환영을 펼친 것으로 그림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Q. 엄청난 환대의 이유?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바라보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북중 친선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 친선이 단순히 그냥 친하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중국하고 북한이 이렇게 친하기 때문에 미국이 북한 문제 해결하려면 중국 도움이 없으면 안 될 거다, 이런 메시지를 강하게 주는 겁니다. 즉,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이 이번 북한 카드를 어떻게 활용하는가라는 측면에서 이번 시 주석의 방북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Q. 북중 정상, 지금 만찬 중?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이제 8시니까, 아무래도 정상회담 끝났겠죠? 만찬도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알려진 바로는 지금 보시는 화면은 무개차를 타고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치는 장면입니다. 보면 공항에서 여명거리까지, 문재인 대통령도 지나갔던 여명거리까지 차를 타고 가서 거기서 무개차를 갈아타고 시민들 앞에서 카퍼레이드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 시간 정도면 만찬도 거의 끝나고 오늘(20일) 대집단체조인 '인민의 나라' 공연을 볼 걸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5.1경기장으로 이동을 해서 인민의 나라 공연 관람을 막 시작하는 단계가 아닐까 추정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비핵화 협상 진전 도움될까?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우리 입장에서 관심 있는 건 비핵화 협상이겠죠. 시 주석이 노동신문 기고문에서도 한반도 관련 협상에 진전이 있게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비핵화 협상이 진전이 있을 만한 내용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 아마도 노동신문 기고문에 기고한 정도로 해서 북미 양측이 유관국들이 협상의 진전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데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가 해소되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좀 북한 쪽 편을 들어주는 이런 논의가 있지 않았을까 추정이 됩니다.] 

Q. 美, 대북 추가 제재 발표 이유?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제재 회피를 도왔다, 이런 이유로 미국이 러시아 회사를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지금 화면이 계속 좀 헷갈리실 수도 있는데 지금 CCTV 들어온 화면을 저희가 바로 보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방금 전에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하는 모습인데, 지난 3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제재 철회하겠다고 트위터 올린 이후에 3개월 만에 추가 제재를 했다는 말이죠.

역시 미국 입장에서는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다, 이런 표시로 볼 수 있고 북한과 중국이 담합을 해서 다른 마음먹지 말아라, 비핵화 하지 않으면 제재는 계속된다, 이런 메시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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