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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강아지가 유족들을 위로하는 방법

세심한 배려로 가족을 잃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강아지가 있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노먼의 한 장례식장이 전한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오클라호마주 노먼에 위치한 헤이븐브룩 장례식장은 최근 새 식구를 맞이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세 살짜리 심리 치료견 베니였는데요, 지난달 디아나 켈리 씨가 이사로 부임하면서 자신의 반려견을 데려온 것이었습니다.
news 9 홈페이지 캡처
베니의 등장은 어둡기만 했던 장례식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켈리 씨는 "장례식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혼란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강아지와 지내며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불안한 마음을 달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켈리 씨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요, 그녀의 반려견은 일반 강아지들과는 달리 조금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니는 눈물을 흘리는 이들에게는 휴지를 가져다주고, 기도하는 이들 옆에서는 고개를 숙이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위로했습니다.
news 9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저를 쓰다듬어주세요'라고 적힌 조끼를 입은 채 사람들 사이를 활보하는 강아지를 반긴 건 유족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해당 장례식장에서 관리자로 일하는 미셸 불러 씨 역시 가족을 잃은 후, 심리치료 동물로부터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이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니는 우리에게 축복과도 같은 존재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베니는 장례식장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news 9 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Havenbrook Funeral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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