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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외곽에 4천㎡ 규모 '반려견 쉼터' 조성…7월 초 개장

원주 외곽에 4천㎡ 규모 '반려견 쉼터' 조성…7월 초 개장
강원 원주시 외곽지역에 반려견 쉼터(애견 공원)가 조성됐습니다.

원주시는 흥업면 국도대체우회도로변에 있는 흥업쉼터 9천295㎡ 가운데 4천㎡를 리모델링해 반려견 쉼터를 조성하고 내달 초 개장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시는 이곳에 2억 5천만 원을 들여 펜스와 관리사무소, 파고라 5동, 애견 놀이시설물, 급수시설, 기타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주차장을 확대했습니다.

반려견 쉼터에 입장하려면 등록된 칩이 있어야 하며, 소형견과 대형견이 뛰노는 공간을 울타리로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원주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현재 1만 2천여 마리며, 미등록 개체를 포함하면 약 2만 마리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는 반려견을 동반한 도로 이용객이 늘고 반려견 놀이터 설치 요구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쉼터를 조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흥업면 주민들이 면 소재지 사거리에 반려견 쉼터 조성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발하고 있어 개장을 둘러싸고 마찰이 우려됩니다.

원주시 관계자는 "애견인이 급증하는 데 비해 전용 놀이 공간이 없어 공원 등지에서 일반인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를 해소하고 애견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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