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 본선 첫 쌍둥이 대결…'2분 언니'가 이겼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9.06.20 09:16 수정 2019.06.20 10: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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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청색)와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 선수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식 본선에서 일란성 쌍둥이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WTA 투어 네이처 밸리 클래식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세계 3위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와 112위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가 격돌했습니다.

1992년 3월생인 둘은 크리스티나가 2분 먼저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입니다.

키는 동생 카롤리나가 186m로 2cm 더 크고 언니 크리스티나만 왼손잡이로 차이가 있어 지켜보는 사람들이 그나마 구분이 가능했습니다.

또 유니폼 색깔도 언니가 흰색, 동생은 청색으로 달랐습니다.

경기에서는 순위가 한참 아래인 언니가 2대 1로 이겨 8강에 진출했습니다.

둘은 WTA 투어 단식 본선에서는 처음 만났지만 앞서 10차례 대결한 적이 있는데 5승 5패로 팽팽했지만 이날 결과로 언니가 6승 5패로 앞서게 됐습니다.

동생 카롤리나는 투어 대회 단식에서 13번 우승했고 2017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정상급 선수입니다.

언니는 투어 대회 단식 우승 1차례, 최고 랭킹은 2017년 35위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