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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 연준 의장, 잇단 '흔들기'에 "임기 4년 모두 채울 것"

파월 美 연준 의장, 잇단 '흔들기'에 "임기 4년 모두 채울 것"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내 임기가 4년이라는 것은 법적으로 확실하다"면서 "임기를 모두 채우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연준 흔들기'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측이 지난 2월 파월 의장을 의장직에서 끌어내리고 연준 의사직만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는데,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하는 일을 지켜보자"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해온 파월 의장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으며, 최근에는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해왔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하면서도 연준은 미 통화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금리정책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면서 "우리는 달러화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우리는 환율이 아니라 국내 경제와 금융 상황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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