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단체장 내일 국토부 장관 면담…김해신공항 문제 논의

부산·울산·경남지역 단체장이 국토부 장관을 만나 김해신공항 문제를 논의합니다.

부산시는 내일(20일) 오후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면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경욱 국토부 2차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도 배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울·경 단체장은 이 자리에서 김해신공항 문제점을 거듭 설명하고 이를 총리실에서 검증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부·울·경 단체장이 공항 문제로 국토부 장관을 만나는 것은 검증단 검증결과 발표 이후 처음입니다.

그동안 부·울·경 단체장은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이 소음, 안전문제에다 경제성, 확장성 부족으로 관문공항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6개월에 걸쳐 실시한 자체 전문가 검증결과도 지난 4월 발표했습니다.

국회 등을 찾아 여론전도 펼쳤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검증단 검증결과를 조목조목 반박한 데 이어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강행하겠다는 공문을 부·울·경에 보내 갈등이 증폭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